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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항에서 아이 때문에 정신없던 경험,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? 수속부터 탑승까지 더 이상 고생하지 마세요!
안녕하세요! 지난달에 네 살짜리 딸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육아 여행러입니다. 비행기 타는 당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지만, 이번에는 정말 신세계였어요. 몇 가지 준비만 해도 공항에서 아이와 함께 수속하고 입국하는 게 이렇게 편할 수 있구나 싶더라구요. 그래서 오늘은 그 노하우를 모아, 아이 동반 공항 수속을 빠르고 편하게 마치는 꿀팁들을 정리해 보았어요. 어린이날, 황금연휴 가족여행 앞두신 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!
출발 전 필수 준비물 체크
출발 하루 전부터 준비가 시작된다는 거, 다들 공감하시죠? 아이와 함께라면 챙길 것도 두 배예요. 여권, 항공권, 기저귀, 간식, 장난감, 여벌 옷까지—하나라도 빠지면 곤란하죠. 특히 공항에서 갑자기 기저귀가 없거나 아이가 지루해질 땐 정말 당황스러워요. 미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나하나 점검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.
준비물 체크리스트
✔ 준비 항목 | 내용 | 체크 |
---|---|---|
📄 기본 필수 서류 | ||
여권 | 아이 포함 가족 전원 여권 유효기간 확인 | |
항공권 | 모바일 탑승권 또는 출력본 | |
건강 서류 | 예방접종증명서, PCR 등 출입국 필요 서류 | |
비자/ETA | 방문 국가별 전자허가 확인 | |
👶 유아/아동 전용 준비물 | ||
기저귀 | 최소 3개 이상 | |
물티슈 | 일반 + 소독용 두 종류 | |
여벌옷 | 아이용 1세트 이상 | |
간식 | 과자, 음료 등 기내용 간단 식품 | |
장난감 | 소리 없는 작은 장난감 2~3개 | |
기저귀 매트 | 기내 화장실 사용 대비 | |
🎒 부모용 기내용 짐 | ||
백팩 | 기내용 개인 짐 보관용 | |
충전기 & 보조배터리 | 스마트폰 및 태블릿 충전용 | |
상비약 | 해열제, 밴드, 연고 등 | |
지퍼백 | 간식 정리, 쓰레기 수거용 | |
🚼 유모차 관련 | ||
유모차 | 직접 소지 또는 대여 여부 확인 | |
이름표 | 분실 대비 태그 부착 | |
가방걸이 | 수납을 위한 오거나이저 |
▶▶ 편하게 프린트해서 쓰실 수 있도록 파일 올려드려요.
가족여행자는 얼리 체크인이 필수
체크인 줄이 너무 길어서 아이가 짜증 내거나 울어버리는 경우 많죠. 그래서 전 항상 전날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해요. 인천공항처럼 혼잡한 공항은 '도심공항터미널'에서 미리 수속하고 짐까지 붙이는 걸 추천합니다. 아래 표는 체크인 가능한 장소별 장단점이에요.
체크인 방법 | 장점 | 단점 |
---|---|---|
모바일 체크인 | 줄 설 필요 없음 | 수하물 별도 처리 필요 |
도심공항터미널 | 짐 붙이기 가능, 입국장 패스트트랙 연계 | 이용 가능한 항공사 제한 |
패스트트랙 활용법, 아이가 있다면 꼭 확인
보안검색대 앞에서 수십 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, 아이랑 함께라면 그 시간이 두 배로 길게 느껴지죠. 그래서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패스트트랙(Fast Track)을 꼭 활용해야 합니다. 인천공항을 포함해 주요 국제공항에서는 유아·영유아 동반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어요.
- 항공권 예매 시 '유아 동반' 항목을 체크하세요.
-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패스트트랙 스티커를 요청하세요.
- 패스트트랙 통로(제1터미널 F구역 / 제2터미널 H구역)로 이동하세요.
- 보안검색대 직원에게 스티커 부착된 탑승권을 보여주면 바로 통과 가능합니다.
💡 패스트트랙은 일반 보안검색보다 대기 시간이 짧고, 넓은 통로가 있어서 유모차 밀기도 훨씬 편합니다!
⚠️ 주의: 모든 항공사가 자동으로 제공하는 건 아닙니다. 일부 저가항공은 지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, 사전 확인 필수입니다.
만약 프리미엄 항공권(비즈니스석, 프리미엄 이코노미 등)을 구매했다면 별도로 패스트트랙이 제공되며, 영유아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사용 가능합니다. 단, 이 경우엔 따로 스티커를 받지 않아도 티켓 자체에 권한이 포함되어 있어요.
보안검색대 통과를 빠르게 하는 요령
공항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구간, 바로 보안검색대죠. 앞사람이 늦게 움직이거나 내 짐이 재검색이라도 걸리는 순간, 뒤에 줄 선 사람들의 눈치까지 느껴지면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죠. 그런데 아이가 벗은 신발을 다시 신기 싫어하고, 액체류 때문에 가방을 바닥에 펼쳐야 한다면? 정말 진짜 난리 납니다.
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**‘계획된 짐 정리’**예요.
실전 대비! 꿀팁 3가지
① 액체류는 투명 지퍼백에, 꺼내기 쉬운 위치에
보안검색대에서 가장 자주 걸리는 게 바로 액체류입니다. 성인 화장품은 물론, 아이가 먹는 물, 우유, 주스, 로션도 규정 대상이에요.
▶ TIP 예시
- 아이 물 100ml 이하로 나눈 후, 투명 지퍼백에 따로 보관
- 액체류는 가방 가장 바깥쪽 포켓에 두고, 한 번에 꺼낼 수 있게
- 물티슈도 액체류로 분류될 수 있으니, 원래 포장보다 지퍼백 포장으로 변경
② 신발은 꼭! 벨크로 타입으로 준비
아이에게 “이제 신발 다시 신자~” 하면 돌아오는 말: “안 신어!!!” 공항에서 신발 벗고 다시 신는 건 어른도 귀찮은데, 아이 입장에선 분위기 낯설지, 발 시렵지, 낯선 바닥 불편하지… 정말 싫은 게 당연하죠.
그래서 추천하는 건 벨크로 신발!
- 끈 없는 벨크로 운동화나 슬립온 타입
- 두꺼운 부츠보다는 벗고 신기 쉬운 경량화
- 가급적이면 아이 스스로 신을 수 있는 신발이면 더 좋아요
③ 아이 짐은 ‘작은 전용 가방’에 따로 정리
아이 짐은 그냥 엄마 가방에 같이 넣으면 나중에 카멜레온 찾기 게임처럼 돼요.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꺼내려다가 땀범벅 되는 건 기본이죠. 그래서 아이 짐은 별도 작은 가방에 구분해서 정리하는 게 정답!
▶ 추천 정리 방식
- 아이가 메고 다닐 수 있는 작은 백팩 준비
- 안에는 장난감, 간식, 헤드폰, 물티슈 등 자주 꺼내는 물건만 분류
- 전자기기(태블릿, 키즈폰 등)는 꺼내기 쉬운 앞쪽 공간에
- 액체류는 지퍼백에 따로 묶어 넣기
이 세 가지 꿀팁만 잘 기억하면 보안검색대에서 울고불고 엉킨 드라마 없이, 엄마도 아이도 여유 있게 비행기 타러 갈 수 있습니다.
탑승 전 대기시간, 아이랑 보내는 꿀팁
게이트 앞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때, 아이가 지루해지면 부모도 지치게 되죠. 그럴 땐 공항 내 키즈존, 무료 놀이터, 뷰 좋은 카페를 적극 활용하세요. 아래에 인천공항의 대표적인 키즈 휴식 공간들을 정리해봤어요.
장소명 | 위치 | 특징 |
---|---|---|
키즈존 | 제1터미널 탑승동 | 미끄럼틀, 볼풀 등 놀이시설 구비 |
어린이 전용 쉼터 | 제2터미널 231번 게이트 부근 | TV, 책, 편안한 소파 제공 |
보너스 팁: 유모차와 기내 짐 활용 전략
아이 동반 여행에서 유모차는 정말 효자템이에요.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게이트 앞 유모차 반납 서비스 꼭 이용하세요. 또, 기내 짐도 전략적으로 구성하면 아이와 비행시간도 훨씬 편해집니다.
- 유모차는 사전 예약하면 공항에서 대여도 가능
- 기내 짐에는 아이 간식, 물티슈, 가벼운 장난감, 여벌 옷 필수
만 7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경우 대부분의 공항에서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단, 항공사나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세요.
보안검색이나 비행 중 필요한 물품(기저귀, 간식, 장난감 등)은 기내 가방에 따로 분리해 담는 것이 좋습니다. 그리고 짐 무게가 가벼운 백팩형 가방을 아이용으로 준비하면 유용해요.
사전에 ‘놀이처럼’ 상황극을 해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. “이 기계가 안전한지 확인해주는 거야”라고 설명하고, 부모가 먼저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.
대부분의 공항에서는 탑승 게이트 직전까지 사용 가능하며, 게이트 앞에서 반납 후 항공사에서 수하물로 실어줍니다. 탑승 후 유모차는 도착지 수하물 벨트에서 찾게 됩니다.
이착륙 시 사탕이나 음료를 빨리게 하거나, 유아용 귀마개를 준비하면 귀통증을 예방할 수 있어요. 특히 젖병이나 물병도 효과적입니다.
아이와 함께하는 여행, 특히 공항을 거치는 여정은 쉽지 않지만… 미리 준비하면 생각보다 훨씬 수월해질 수 있어요. 오늘 소개한 꿀팁들이 여러분의 공항 수속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며, 우리 모두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떠나는 가족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.